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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연산역 하면 누가 가나요?

논산역도 거의 가본적이 없었는데요. 우연히 들른 연산역은 가보고 싶은 간이역으로 변신을 했더라구요. 연산역같은 곳을 간이역이라고 부릅니다. 한적한 마을에 있어서 북적거리지도 않은 시골의 조그마한 역입니다. 만약 이렇게 변신을 안했다면 다른기차역들처럼 정차하지 않은 역으로 문을 닫았겠죠.

 

 

 

이곳은 연산 대추골이라네요. 연산 대추골의 역전마을입니다. 역앞에 있는 마을이 바로 역전마을이죠. 그리고 대추골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철마는 달린다가 아니고 간이역은 문화다라고 말할 수 있을듯 합니다.

 

 

 

마을 구석구석을 잘 꾸며놓아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잠시 역전마을 안내도를 바라봅니다.

 

 

이곳은 포장이 되어있긴 하지만 시골길입니다.

 

 

요즘은 어딜가든지 간에 이런 트릭아트가 그려져 있습니다. 엣날에는 저렇게 증기를 내뿜은 증기기관차가 대부분이었는데 말이죠.

 

 

자 오늘 여행의 주인공 연산역입니다.

겉으로 보이기는 별다른것이 없어 보입니다.

 

 

조금 특이한 굴뚝이 있어서 바로 앞에 가보았습니다. 무엇에 쓰는 물건일까요.

 

 

이건 충남에 딱 한군데만 남아 있는 급수탑이랍니다. 1911년에 호남선 개통과 함께 증기기관차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설치되어 1970년대까지 약 60여 년간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급수탑의 규모는 높이 16.2m, 바닥면적 16.6평방미터, 총용량은 30t이라고 합니다. 연산역 급수탑은 유일하게 화강석을 벽돌 형태로 다듬어 만들어져 모양과 크기에서 독특한 미감을 주네요.

 

 

연산역 안으로 들어오면 이렇게 연산역 타임엽서가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몇년후에 열릴 타임캠슐을 만들잖아요. 이 우편엽서는 이곳에 넣어두면 오늘, 1년후, 3년후 발송된다는 타임엽서라고 합니다.

 

 

레일로 이어지는 행복한 여행이라고 해서 마치 타임라인처럼 그려놓았습니다.

 

 

하루에 10명도 이용하지 않던 시골의 역이 이렇게 바뀜으로서 1년 10,000여명 이상의 발길이 이어진다고 합니다. 근무하는 사람도 많지 않은 곳이지만 다양한 문화체험 컨텐츠를 자체 운영하면서 이렇게 바뀐 것이죠. KTX가 도입된 이후 아주 빠르게 대도시를 연결하고 있지만 이곳같은 간이역은 점점 기억의 저편으로 사라지고 있기는 합니다.

 

 

충청남도에서 일하시는 철도 보수작업을 하시는 분들인 것 같습니다.

 

 

마침 여행객을 태웠던 기차가 한대 정차해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이곳은 무슨역인가 하고 호기심 어린 눈으로 쳐다보고 있더라구요.

 

 

다른 간이역과 달리 연산역은 아담하니 체험장같은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바닥에는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다양한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철도문화체험장 안내도를 보시고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용산과 목포를 연결하는 기차를 타고 이동할 수 있습니다. 연산역은 무궁화호가 상행 5회, 하행 6회 정차하며 일반인 일일 역장체험을 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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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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