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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방송을 하면서 전국으로 출장 감정을 나가는 TV쇼 진품명품이 9월 1일 공주에 떴더군요. 공주시청이 있는 건물의 3층에서 방송과 감정이 진행되었습니다. 저도 예전에는 TV쇼 진품명품을 많이 본 적이 있었는데 그중에서 대동여지도 채색신유본은 무려 최종 감정가가 25억원에 이르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란적이 있습니다. 1861년에 간행한 채색신유본은 전세계에 3점만 남아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출장감정을 나간다는 것도 처음 알았습니다. TV에서 보던 사람들이 현장에 와있더군요. 물론 MC는 TV에서 방영할때 나오는 분이 아니라 코미디언이었던 것 같습니다. 무려 20년 역사를 자랑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그정도면 장수 프로그램이라 할만하죠.

 

 

어떤 집에 걸려 있었던 것일까요?

누구 작품인지는 정확하게 모르지만 의뢰품 사진을 보내도 감정이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이렇게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일 겁니다. 공주도 백제와 고려, 조선시대를 거쳐왔으니 많은 고미술품이 있을것 같네요.

 

 

잠시 방송을 준비하는 동안 찍어봤습니다.

앞에서 방해가 되면 안되니까요. 사람들은 정말 많이 왔습니다. 저희집에는 왜 이런 고미술품이나 옛날 물건이 하나도 없는지 모르겠네요.

 

 

어릴때는 이런 책 한 두권쯤 본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어디있는지도 모르지만 이런 날을 위해 잘 보관할 걸 그랬나 봅니다. TV쇼 진품명품에서 주로 감정하는 것은 화가의 그림, 도자기, 책, 문서, 민속품, 근대유물이 해당되더라구요. 우리 고미술품의 진가가 드러나는 순간입니다.

 

이건 저도 알것 같습니다. 한석봉서(韓石峯書)라고 쓰여져 있는데요. 꽤 오래되보였습니다. 이건 감정가가 얼마나 될지 무지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상당시간 기다려야 하더라구요. 9월 1일 촬영을 했으니 빠르면 9월 말에나 방송이 되거나 늦으면 10월에 방송이 될 것 같았습니다.

 

말그대로 뼈대가 있는 집안에서는 조상들이 물려준 유물이나 물품들이 많을 겁니다. 가격으로만 따질수는 없겠지만 그런걸 대를 이어 남겨주면서 조상들의 흔적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는거죠.

 

TV쇼 공주편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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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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