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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에서 괜찮은 해수욕장 중에 난지도 해수욕장이 있습니다. 소난지도 옆에 있는 난지도 새수욕장에는 배를 타고 가야 합니다. 그 옆에도 우무도, 소조도, 대조도, 비경도등이 있는 곳입니다. 지금은 영업을 하고 있지는 않은것 같았지만 여행을 온 관광객들은 여럿 보이더라구요. 허름해 보이는 이곳이 바로 도비도항입니다.

 

 

 

건물도 오래되었고 화장실에 들어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잠시 들기도 했지만 그래도 천혜의 자원을 가진 곳이니까요. 최근 왜목항과 도비도항을 법정 어항인 '어촌정주어항'으로 지정했다고 하니 변신하는 그날을 기다려봐야 하겠습니다. 도비도항은 5만9천256.10㎡가 포함되었다고 합니다.

 

 

 

저도 배를 타고 저 가까운 섬으로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섬이 바로 지척에 있는데 조그마한 배들만 왔다갔다 하는 것 같았습니다. 만약 이곳에 놀러오시는 분들이 있다면 너무 바다 가까이에 차를 대놓지 않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조금 편하자고 저 끝에다가 차를 대었다가는 차가 바닷물에 떠다니는 불상사를 겪게 될 수도 있습니다.

 

 

 

오래되어 보이는 다리가 보입니다. 일본을 가보면 오래된 다리도 아주 고풍스럽게 만들어놓았던데 저 다리는 그냥 세월의 흔적만 남아 있는것 같아 아쉽더라구요.

 

 

친환경농업 시범지구로 선정된 기념비가 세워져 있는데 마치 한반도를 연상케 합니다. 역광으로 찍어서 잘 안보이긴 하지만 배경과 어우러져 나름 운치있어 보입니다.

 

 

뚝방길을 조심스럽게 걸어봅니다. 사람도 없이 한적해서 좋습니다. 이곳에서 걷다보면 어김없이 갈매기가 위로 날라다니는데요. 심심할까봐 제 위에서 멤도는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떠나는 여객선은 대조도와 소조도, 비경도, 우무도를 돌아 대난지도로 향한다고 합니다. 난초와 지초가 많아 불리게 됐다는 난지도(蘭芝島)는 아름다운 백사장으로 유명한 곳인데요. 불과 30분 정도 배를 타고 갈 수 있는 곳이니 여름 휴양지로 손꼽힐만 한 곳입니다.

 

 

문득 하늘이 보고 싶어서 쳐다보았는데 누가 물감을 흩뿌려놓은 느낌입니다. 뉘엿뉘엿 해가 기울면서 만들어내는 색감과 하얀색으로 흩부려진듯한 구름과 파란색의 조화가 아름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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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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