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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원과 박보영의 연기변신이 볼만하다는 소문이 돌았던 영화 경성학교는 일제시대 치하의 비극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1938년은 한일합방이 된지 28년이나 지난 해로 한국인들의 민족 말살정채과 더불어 일본과의 통합을 준비하던 때였습니다. 그 시대에 외부와 완전하게 단절되었던 경성의 기숙학교의 비밀을 담고 있습니다.

 

대한제국을 선포했고 한반도에 살았지만 그 정체성이 모호할때 혼란과 소녀들의 감성이 미묘하게 맞물려 들어간 영화입니다. 미스터리한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 주란의 시선을 쫓아 미스테리한 사건들을 추적해 갑니다.

 

 

 

 

계모손에 끌려 전학을 오게 된 주란은 유난히 여렸기에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합니다.

친구들까지 그녀를 왕따를 시키게 되죠. 게다가 기숙학교는 여학생들에게 정체를 알 수 있는 약을 먹이고 아이들은 하나 둘씩 이상 증세를 보입니다.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의 배경은 바로 일본이 자행했던 생체실험 이야기입니다.

사춘기의 소녀들에게 행해지는 일제강점기의 만행들 그리고 여학생 기숙학교에서 벌어질만한 이야기가 잘 담겨져 있습니다.

 

 

 

소녀들이라면 공감할지는 모르겠지만 영화의 완성도는 떨어집니다. 그다지 새롭지도 못한 느낌에 흔히 여름이면 개봉하는 공포영화에서 다루어지는 동성애라던가 감수성, 미스터리가 비슷비슷하게 표현이 되었습니다.

 

교장으로 분했던 엄지원의 표정이 모호합니다.

영화를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잘 만든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경성학교를 감상하면서 알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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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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