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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수는 만화로 정말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는데요. 그 후 소재의 경쟁력덕분인지 애니로 만들어졌고 작년에는 기생수가 파트1,2로 일본에 개봉되었고 올해 기생수1이 국내에서 개봉했습니다. 일본 영화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었는데 이 영화는 생각보다 꿀잼이라고 할만큼 괜찮게 보았습니다.

 

지구에 가장 위협이 되는 생물은 인간이라는데에 이견은 별로 없는것 같습니다. 요즘 개봉하는 영화 킹스맨, 에이지 오브 울트론등에서 없애야 될 대상을 바로 인간으로 지목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면 어느정도 맞는것 같네요.

 

기생수는 외계생명체인지 불확실한 기생생물이 인간의 몸으로 침투해 인간의 모든것을 지배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여오하에서 주인공이 된 신이치는 기생생물이 뇌를 지배하지 못하고 오른손의 일부만 지배하면서 인간과의 기묘한 동거 그리고 다른 기생생물과의 생존을 두고 벌이는 사투를 그리고 있습니다.

 

 

 

기생생물에게 지배된 인간은 엄청난 힘을 보여줍니다.

신체의 일부가 변형되어 엄청나게 단단해지기도 하고 어떤 형태로도 변할 수 있는데 특히나 강력하게 경화되어 칼과 같이 변할 수 있다는 것이 엄청나게 위협적인 것이죠. 주인공 신이치는 불우한 집에서 태어났지만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학생입니다. 그런데 기생생물과 동거하면서 생존을 위해..혹은 세포변화에 의해 성격이 점차 변해갑니다.

 

 

신이치의 어머니는 어릴때 신이치를 구하려다 몸에 큰 화상을 입은 사람입니다.

불행하게도 A라는 기생체에게 공격당해 어머니를 잃게 되지만 몸만큼은 자신의 아들을 보호하려고 했다는 설정을 보면서 모성애가 무엇인지 생각하게끔 해주더군요.

 

 

일명 오른손이라고 부르는 신이치의 기생생물은 점차 인간의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인간을 먹이로 삼은 기생체때문에 일본사회는 발칵 뒤집혀집니다. 문제가 심각해지자 국가 차원에서 수사가 시작이 됩니다. 전방위적으로 수사가 진행되자 인간사회의 깊숙한 곳까지 퍼져 있던 기생생물의 존재가 드러나게 됩니다. 이들과의 공존을 꿈꾸는 것인지 한쪽의 멸종만이 살길인지..생존을 위해 이들을 충돌하기 시작합니다.

 

 

 

학교 선생, 경찰, 학생으로 인간세상과의 동거를 시작한 기생체입니다.

여성선생인 타미야 료코는 인간에게 큰 흥미를 느끼고 특히 인간과 기생생물의 동거를 시작한 신이치에게 관심을 보이며 여러가지 실험을 합니다. 타미야 료코는 정말 강력한 힘을 가진 기생체입니다.

 

 

기생체의 변신은 얼굴이 쪼개지면서 변신하는 힘입니다. 한쪽만 변신하기도 하고 강력한 적이 나오면 사방으로 자신의 힘을 과시하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이 있더라도 순식간에 없앨수 있는 스피드 그리고 정확함으로 인간을 쪼개는 것을 보면서 이 영화가 19금이 맞다는 생각마저 들게 하더군요.

 

우리 신체에서 없애야 될 대상이었던 기생충이 몸을 지배한다는 신선한 설정..자극적이고 피가 난무하는 느낌은 정말 강렬 그자체입니다. 초식남으로 성장할 수 밖에 없었던 신이치가 점차로 변하는 모습과 인간의 존재가 과연 지구에 위협이 되는 것인가라는 물음이 영화속에 자리하고있습니다.

 

파트2에서 어떻게 전개해나갈지 궁금하게 만들면서 파트1은 그 결말을 맺었습니다.

연약한 것 같으면서 이성의 문제에서는 갈팡질팡하며 객관적인 판단을 흐리기도 하는 비이성적인 존재입니다. 영화속에서 기생체는 차분함을 넘어 냉혈한이라고 볼 수 있을정도로 모든 것에 이성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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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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