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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잊어버린 국민학교라는 이름을 다시 들어본 곳이 바로 이곳이었습니다.

진산국민학교 지방분교장이라는 이름입니다. 충남 금산군 진산면 실학로 197에 있는 청강전통문화체험관으로 폐교자리에 전통문화체험관을 연것입니다.

 

 

 

한국전통의 가치는 기억되고 전해져야 의미가 있는법입니다.

풍광좋고 물이 맑다는 충청남도 금산군 대둔산 자락에 위치한 이곳은 일년에 한번 '죽염축제'도 열고 각종 장맛을 접해보고 만들어볼 수도 있다고 하네요.

 

 

이곳에 들어가니 거주하시는 분이 나와서 맞이해주시네요. 커피 한잔 마실거냐고 해서 주시면 감사하게 마시겠다고 했습니다.

 

 

이곳은 옛날방식으로 밥을 짓고 다양한 음식을 조리한다고 합니다.

커다란 솥이 세개가 오픈된 공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두부 만드는 체험도 해보게 해준다고 하네요. 어떠한 약보다도 좋다는 것이 몸에 좋은 밥상입니다.

이곳에서 체험해보면서 만드는 죽염은 TV에서도 많이 봐서 그런지 익숙한 느낌입니다. 도자기 가마에 그릇을 넣어 죽염을 구우면 마치 용암이 녹듯이 죽염이 흘러내립니다. 몇번이고 죽염을 굽는 과정을 거치다보면 소금이 약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분교장 안으로 들어가보니 옛날 물건이 가득했습니다. 지금 학생들은 저걸 본적도 없고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라는 생각을 하겠지만 느림의 미학으로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서 먹었겠죠.

 

 

아주 어릴때 지게한번 져본 기억이 있씁니다. 나무를 조금만 올려도 등이 묵직했던 그 지게입니다.

 

 

친구에게 물어보니 지금 학교에서는 숙직이라는 것이 없어지고 모든것이 보안업체에 용역을 준다고 하네요. 옛날에는 남자 선생님들이 돌아가면서 숙직을 했어야 했습니다. 오래된 숙직실을 보니 갑자기 과거로 떠나는 느낌이 듭니다.

 

 

몸통은 없어지고 각종 풀이 나무에 스며들어 자연속으로 돌아가는 장승이 이곳에 있습니다. 해학적인 얼굴표정이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요즘에는 폐교를 활용하여 캠핑장이나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장으로 이용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폐교로 있는것보다는 이렇게 전통문화체험관으로 활용하는것은 좋은 대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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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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