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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하면 생각나는 영화중 화려함으로 친다면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가 연상된다.

상당수의 여자들은 구두, 명품, 쇼핑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관심이 없다면 여자가 아닐지도(?) 모른다. 패션과 거리가 있었던 여성이 잡지사에 취직을 하면서 패션에 대해 알게 되고 화려함에 취하면서 뉴욕의 밝은 이면을 모조리 누리면서 살아가는 영화이다.

 

미국에서 뉴욕은 패션의 도시이면서 꿈의 도시이다. 모든 성공하고 싶은 사람들이 뉴욕에 몰릴정도로 화려한 도시이기도 하다. 문화의 도시이면서 미래의 도시 뉴욕은 어떤 도시일까?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앤 해서웨이는 화장기가 없는 맨얼굴로 초반에 등장하다가 점점 화려하게 메이크업을 하면서 변신을 해간다. 기자로서 성공하고 싶었지만 취업에 실패하고 잡지사의 비서실에서 일하게 되는 그녀는 편집장인 미란다에 의해 변신을 해가기 시작한다. 새로운 아이디어와 패션 아이템들..

 

 

 

깐깐하기로는 둘째 가라면 서러운 미란다는 런웨이를 최고의 패션잡지로 올려놓는데 성공하지만 모든 직원들이 회피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상식적으로 이해 안가는 일을 주문하는 그녀덕에 혹독하게 단련되기 시작한다.

 

적어도 모든 곳에서 패셔너블하게 변신한 사람을 함부러 대하는 사람은 없는듯 하다. 겉모습으로 사람들을 대하는 것을 보면서 그녀역시 성장해나간다. 뉴욕의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자 이제 조만간 케이블 TV에서 만나게 될 프란시스 하는 뉴욕의 어두운 이면같은 느낌이 든다.

흑백영화로 만들어졌기에 적어도 메이크업에 대해서는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될것 같은 느낌이다.

27살 역시 뉴욕에서 성공을 꿈꾸는 무용수 프란시스는 무용수로도 성공못하고 돈도 잡지 못한다.

 

두 영화 모두 뉴욕이 배경이 되지 않았다면 의미가 없다.

악마가 프라다를 입고 텍사스의 시골마을을 활보해본들 누가 신경이나 쓰겠는가? 돈 없이 성공하기 힘든 예술가의 힘든 삶과 여정은 그리고 나름 성공한 사람들과의 비교도 뉴욕이기에 말이된다.

 

 

총천연색의 컬러로 뉴욕의 화려함을 보여주었던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와 달리 흑백으로 촬영된 프란시스 하는 어두운 이면을 그대로 그려낸다. 아무것도 없는 주인공의 현실은 신발을 신지 않고 아스팔트 위에 있는 것으로 대변된다.

 

패션도 어찌보면 예술의 영역이고 무용수 역시 예술의 영역이다. 치열한 경쟁과 화려함을 가진 도시 뉴욕의 자화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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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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