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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다이버전트의 저조한 실적을 기억하지 못한 탓일까? 인서전트의 예고편은 화려하였지만 본편은 초라하였다. 영화를 보는 순간 비교되는 영화는 헝거게임으로 최근에 개봉한 모킹제이가 저조한 성적을 내긴 했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캣니스가 중심에 있는 것은 사실이다. 반면 인서전트의 주인공 트리스는 캣니스와 달리 자신이 왜 그런 일을 하는지 이해하지도 못하고 주변사람들에게 피해만 입힌다.

 

전사같지도 않고 그렇다고 해서 사랑스러운 느낌도 아닌 트리스가 끌어나가는 인서전트의 다음편이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 이 영화에 등장하는 배우들은 중년배우부터 젊은 배우까지 연기력좀 되는 배우들이 적지 않게 출연했다. 판타지적인 매력도 살려내지 못했고 이 시스템에 왜 맞서야 되는지도 잘 이해를 못하고 있다.

 

 

 

다이버전트를 보고나서 설마 속편을 제작하지 않겠지라고 생각했지만 그런 기대는 어김없이 무너트렸다. 황금나침판도 시리즈로 계획되었지만 1편이 흥행을 못하자 과감히 다음시리즈를 제작하지 않은 것을 반면교사로 삼았어야 하는데 속편을 제작하고 전편의 아쉬움을 채울 생각을 하지 못한듯 하다.

 

 

영화를 보는 내내 잡생각이 들게 만들었고 언제 이 영화가 끝나는지 그것만 궁금하게 만든 영화였다.

누군가는 이 영화가 재미있다고 생각을 할수도 있다. 4편으로 계획된 이 시리즈를 두편정도 보신 분이라면 본전생각에 나머지를 볼지는 모르겠다.

 

 

지식, 평화, 용기, 정직, 이타심이라는 다섯개의 분파로 만들고 사람들의 속성에 따라 분류한다. 그리고 그 다섯개를 넘는 능력을 가진 사람을 다이버전트라고 한다. 인간의 속성이 어느 하나에 국한되는 것이 아닐진데 근본적으로 스토리의 맹점이 있었다.

 

 

상상의 경계도 무너지고 기대의 경계도 같이 무너졌다.

어떤 상상을 해도 딱 그만큼 이하를 보여주는 느낌이다. 예고편에 속지 말고 그냥 이런 스타일의 영화가 너무나 좋다는 사람을 제외하고 이 영화 추천할만 하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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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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